전남 해남군이 오는 11월 1~3일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4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 해남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오는 11월 1~3일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4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11월의 첫 주말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먼저, 축제 첫 날인 11월 1일 14개 읍·면 주민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 등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해남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해남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축제 상징 로고 퍼포먼스와 함께 식전 공연으로 유튜버 '수빙수'의 해남 대표 먹거리 삼치 해체쇼, 식후 공연으로 해남 홍보대사 미스김을 비롯한 박서진, 오유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해남미남축제의 주제관은 대표 명품 농산물인 해남고구마로 채워진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고구마 품종 및 가공식품 현황을 전시하는 고구마 정보관 운영을 비롯해 고구마빵 등 먹거리 만들기 체험,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고구마를 한 박스 가득 담아 갈 수 있는 '내 품 안에 고구마 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주제관에서는 무병묘로 배양되는 고구마 조직 배양묘 생육 과정과 국내 육성되고 있는 고구마 품종, 고구마 가공품을 비롯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관상용 고구마 화분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된 '미식스토리관'에서는 올해 해남 14개 읍·면의 맛 좋은 장과 대흥사의 사찰장,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장인 '동국장'의 한안자 명인의 시연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배추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을 비롯해 대동음식 떡국 나눔, '민찢남' 조광효 중식 셰프와 '키친갱스터' 박지영 양식요리셰프의 해남 요리 흑백대전, 우리가족 요리대회 등도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해남의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도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보조무대에는 2024 평생학습 축제와 어린이 놀이터가 3일간 운영되며, 행사장 일원에 색색으로 수놓은 땅끝 국화 향연도 열려 가을 정취를 한껏 풍성하게 하게 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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