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동료의원 폭행사건에 대해 군산시의회 의장단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상임위원장을 폭행한 전북 군산시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원은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행 사건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며 "당사자인 지해춘 경제건설위원장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당시 지 위원장의 언행에는 어떤 잘못도 없었으며 오로지 제 성숙하지 못한 인격 때문에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게 됐다"면서 "이를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군산시의회 휴게실에서 발언 시간을 제한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 위원장의 뺨을 때려 논란을 일으켰다.
시의원간 폭행은 지역사회로 알려졌고 시민사회단테 일각에서는 "사적 자리도 아니고 의회 임시회 중에 벌어진 일이라 그 심각성이 더 크다"는 비판이 나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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