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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 키워야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개막사·축사

부산 금융중심지 키워야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왼쪽부터)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노주섭 부산fn 사장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산업전반에 낙수효과가 큰 금융중심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부산은 '리빌딩 파이낸스'를 통해 세계 금융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 산업은행 이전을 통한 성장 금융 활성화를 통해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운동과 산업은행 이전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큰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해양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서 나온 많은 정책 제안들은 앞으로 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축사에서 "부산은 이미 해양 선박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은 부산이 파생상품과 녹색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종합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인수합병 등 금융거래를 촉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제적으로 한국의 금융산업과 부산의 금융허브 조성 계획 등 'K-파이낸스'를 알리고,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해외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부산이 기업과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은 금융 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았지만, 기업 이탈과 인력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부산을 미래산업 선벨트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며, 특히 부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