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이장우 교수(사진)는 부산의 종합적인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산업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기준 경제활동참가율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0.50을 기록해 소멸위험 진입 직전 단계다. 이 교수는 "이러한 시점에 지역 재도약 방안으로 금융 산업을 재도약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을 주도해야 할 지역 금융 산업 영역으로 이 교수는 6가지를 꼽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X), 분산원장기술(중앙서버 없이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가 암호화 기술로 관리), 디지털 에셋 시장(가상자산), 인공지능(AI) 금융, 파생상품·신상품 개발, 해양금융 주도권 확보 등이다.
이 교수는 "부산 금융산업 육성에 인력수급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외부 우수인력 영입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교육과정 추진 사례로는 현재 부경대와 동서대 두 학교의 '디지털 금융 공유학과' 개설을 위해 교육부에 인가 신청 중인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장치' 등 2가지 내용을 소개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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