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 한강 작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올 연말까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기념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도 마련돼 있으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숨은 독자들이 많아진 것은 도서관으로서 아주 기쁜 일”이라며 “기념 전시 및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문학을 경험하고 깊은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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