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해광업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한국자원공학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ISO TC82)와 분과위원회(SC7 & SC8) 총회를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ISO TC82/SC7)가 설립되고 광업기술위원회가 재활성화되지 1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개최하였으며, 총 13개국 41명이 참가하였다.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ISO TC82/SC7)는 KOMIR가 2014년에 에너지·자원 분야 최초로 광산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제안하여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 내 기술위원회이다.
우리나라 대표로 KOMIR가 제안하여 2020년에 표준화한 바 있는 폐광 및 복구 용어 표준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광물찌꺼기 적치장 관리 방법과 광산배수 조사 및 평가 방법에 대한 2건의 표준 개발을 제안하여 PWI를 등록하고 TF를 설립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KOMIR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광해관리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글로벌 광해관리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업의 ESG 경영에 기여하고자 그간 KOMIR에서 축적한 광해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선도해 광해관리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ISO TC82/SC7)는 간사국을 맡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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