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로 33억달러 조달..청약률 200% 넘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에 상장한 22일(현지시간) 장 초반 주가는 하락세다.외신에 따르면 주당 1960루피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이날 1931루피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1848.65루피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4.85% 하락한 1865루피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190억달러(약 26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인도 IPO 역사상 최대인 33억달러(약 4조5천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 15∼17일 진행된 주식배정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청약률은 200%를 뛰어넘었다.
한편, 이날 인도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해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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