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개선 후 신청자 평균 26%↑
성실상환자 자금 지원 강화 주문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위해 경기 안양중앙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자가 지난달 지원대상 확대 등 제도개선 이후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강화 등 추가적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새출발기금 신청자는 제도개선 이후 1영업일 평균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신청자는 1영업일 평균 229명이던 것이 제도개선이 이뤄진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영업일 평균 288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지난달 12일 지원기간을 2026년 12월까지로 늘리고 지원대상이 되는 사업 영위기간도 2024년 6월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새출발기금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폐업자가 고용노동부나 중소벤처기업부의 재취업·재창업 관련 교육을 이수할 경우 최대 10%p의 원금을 추가 감면하는 것도 신설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중앙시장을 찾아 관계기관 임직원과 함께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벌인 뒤 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새출발기금 이용자, 상인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은 없는지 향후 제도개선이 예정된 사항이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등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국정감사와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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