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 회복력 느려졌다면 노화 시작됐다는 신호
노화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해야
피부 변화 느끼고 싶다면 압타민C 함유된 제품 도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월이 흐를수록 다양한 신체 부위를 통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노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곳은 늘 거울로 마주 보는 얼굴 피부다. 탱탱하던 탄력이 떨어지고, 눈가나 팔자와 같이 피부가 얇은 부위의 주름이 점점 깊어진다.
반재상 바노바기 웰니스 클리닉 대표원장은 “피부에 생긴 상처, 여드름 흉터가 오래 유지되거나 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이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당장 눈에 띄는 주름이 많지 않다고 해서 피부가 보내는 적신호를 무시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23일 조언했다.
피부 상태를 한 살이라도 젊게 만들고 싶다면 노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물로 피부 장벽을 훼손시켜 색소 침착, 거친 피부결, 주름을 유발한다.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에 주력해야 한다.
항산화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 유발 및 세포 훼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키위, 시금치, 바나나, 딸기 등 색깔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에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된 마가린이나 염분 함량이 높은 가공육도 조심해야 한다.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에도 설탕이 많이 함유돼 자주 섭취할수록 노화를 가속화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도 유지해야 한다. 적당한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탄력을 지킬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은 과도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야기하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술은 간에 부담을 주고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수면 부족 또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중에 체내에서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고 새로운 세포가 활발하게 재생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기존 피부 질환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평균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드는 것이 좋다.
피부 변화를 빠르게 느끼고 싶다면 비타민C의 항산화력을 극대화한 압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압타민C는 비타민C에만 반응하는 DNA 압타머를 통해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켜 항산화 물질의 효능을 극대화해 주는 물질을 뜻한다.
반 원장은 "항산화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 회복을 도와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피부 관리에 관심이 큰 사람이라면 항산화력이 극대화된 압타민C 섭취를 통해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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