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그린즈버러 콜로세움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2주 가량 앞두고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차량 구입 이자 전액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서 가진 유세에서 "다른 나라에 이익이 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이익이 되길 원한다"며 새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이자 공제 혜택은 좋은 것이지만, 자동차가 미국에서 제조된 경우에만 해당한다"면서 "수년간 우리 사업을 강탈해왔는데, 어째서 중국, 일본 또는 다른 수많은 곳에서 만드는 자동차에 세금을 줘야 하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언급하며 "(이 공약이)디트로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공약은 연방세금 신고 시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공제해주는 것처럼 차량구입 대출 이자도 공제해주는 방안일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노동자 표심을 공략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시설을 늘리고,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관세 100~200%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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