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내 긍정적인 양육 문화와 환경 확산을 위해 ‘양육 여정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저출생, 지역소멸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산관광공사(BTO)는 저출생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희망 가능한 BTO, 함께하는 BTO 프로젝트’를 올 4분기 중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가 위치한 W웨딩시티 빌딩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이를 위해 공사는 민-관 기관들과 함께 양육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수요자 맞춤형 출산 장려 사업인 ‘임산부 동백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적절한 부산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맞춤형 공모사업에 대한 공고를 조만간 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내달 9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관하는 행사 ‘긍정양육콘서트, 多가치 자람’을 지원하며, 이어 ‘아이와 부모의 양육 여정 콘서트’를 기획해 올 연말께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지속적인 청년인구 유출 및 출산율 저하 등에 따라 전국 8대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속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3년 1.05명에서 지난해 0.66명으로 하락했으며 인구수는 2013년 345만 5000여명에서 올 상반기 325만 4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도 지역 저출생과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는 부산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라며 “연말 추진하는 BTO 프로젝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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