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왕숙신도시 등 현장 점검... "시민 자부심 느낄 수 있는 도시 만들 것"
23일 왕숙신도시 및 주요 공공개발 현장을 찾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4일 남양주싱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지난 23일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공공개발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3기 신도시와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등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보완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 시장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은 총 1604만㎡ 규모로, 약 10만 세대의 공공주택과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42개 블록 중 42개 블록에 대한 주택사업계획이 승인됐으며, 1만967호의 사전청약이 완료된 상태다.
주 시장은 현장에서 왕숙지구 GTX 특별설계 구역 내 대형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유치를 위한 특화계획 수립 가속화, 왕숙2지구의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계획 수립,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신속한 시행 등을 주문했다. 또한 왕숙지구와 진건지구의 통합·연계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2026~2027년 입주 시작 전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과 환경기초시설 등 기반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3기 신도시는 남양주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남양주시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시와 협력해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망 구축 등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은 왕숙신도시의 2028년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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