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오른쪽)와 접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를 만나, 시와 유럽연합(EU) 간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유럽연합 회원국의 수출기업 정책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페르난데즈 대사에게 부산이 그린스마트 시티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 중이라고 강조하며,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환경제 분야를 소개했다.
또, 부산 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해 전국 최초 전파 식별(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도입, 자원순환시설의 집적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사업 등을 공유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이에 대해 "2030년까지 부산시의 온실가스 45% 감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유럽연합은 폐기물 재활용, 스마트 시티 운영, 해양산업,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협력할 의제가 많다"고 말했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원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딜 정책을 소개하며, "유럽연합 회원국과 부산시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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