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1단계 발령.. 지붕 붕괴 우려로 어려움
오전 10시 42분께 헬기 투입해 초진 성공
현재까지 인명 피해 확인 안 돼
25일 오전 5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화재가 난 공장 지붕의 철골 구조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5일 새벽 발생한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공단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에 헬기까지 동원한 소방당국이 발생 5시 42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새벽 5시 7분 발생한 화재는 공장 건물 지붕의 붕괴 위험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후 소방차 27대와 인원 62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소방관들이 내부 진입을 못하고 외부에서 방수 작업을 진행했다.
결국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5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초진에 성공했다.
2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자동차부품공장에 소방헬기가 출동해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자동차 부품 생산용 로봇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난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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