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즉각 중단, 러와 군사협력·무기거래 즉각 중단"
"유엔헌장 위반, 러시아와 공동범죄자" 규탄 성명 발표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상징 로고. 자료=재향군인회 제공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는 집회를 연다.
향군은 25일 성명서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특수전 부대 등 전투병을 대규모로 파병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군인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외화벌이를 통해 김정은의 금고를 채우고, 핵무기 고도화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을 요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거래"라고 지적하고 "유엔헌장을 위반한 러시아와 공동범죄자가 되는 국제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향군은 북한을 향해 "파병된 전투병들을 즉각 복귀시키고, 계획하고 있는 전투 병들의 추가 파병을 즉각 중단하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하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무기거래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조선인민군(북한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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