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5일(현지시간) 이사벨 델롬 국제예탁결제기구(ISCD) 유로클리어 전무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가 개통 1개월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다. 이는 앞으로 점차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유로클리어의 최고위 관계자인 이사벨 델롬 전략 및 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났다.
최 부총리는 델롬 총괄과 내년 하반기 실제 FTSE 러셀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유로클리어가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됐다.
델롬 총괄은 "이러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와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 활동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주요 제도개선을 마쳤다"며 "내년도 실제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를 원활히 안착시킬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유로클리어는 주요 글로벌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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