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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사회·공동체에 책임 있어"


한동훈 "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사회·공동체에 책임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28일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3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우리(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하다)"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 격차해소특위와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갖고 "보수당은 강약약강(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이미지가 있다. 기득권을 지키고 성장만 말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보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물론 약자가 무조건 옳지는 않다"며 "그래도 적어도 정책, 디자인에서는 그런 정신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된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법 재발의도 약속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법은 장애·연령·성별·국경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법안이다.

한 대표는 "이 법(유니버설 디자인 기본법)을 저희가 다시 발의하도록 하겠다"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제가 한발짝 앞서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가 진행된 서울가족플라자는 제1회 서울 유니버설 디자인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축물이다. 직접 현장을 둘러본 한 대표는 "돈의 문제가 아니고 생각의 문제"라며 "우리는 그 인식의 차이를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