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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동부에 떨어지는 폭탄 60%는 북한산"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떨어지는 폭탄 60%는 북한산"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 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ㆍ미사일ㆍ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나진항을 출항하는 북한 무기선적 러시아 선박 안가라 호를 촬영한 위성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까지 한 상황에서 북한의 포탄도 우크라이나에 집중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으며 러시아가 발사한 122mm, 152mm 포탄 중 60%가 북한산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로마노우 대령은 북한산 포탄의 품질이 낮기 때문에 표적에 맞지 않거나, 제때 폭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미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부는 최근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 이상으로 추정했다. 컨테이너 2만 개에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이라는 게 군 측의 추산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