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크루즈선 탑승객들이 다리 상판에 머리를 부딪칠 뻔 했다. 출처=엑스
[파이낸셜뉴스] 태국 방콕에서 강물 수위 상승으로 인해 강을 오가는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이 다리 상판에 머리를 부딪힐 뻔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SNS엑스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크루즈선의 직원들이 탑승객들에게 갑자기 고개를 숙이라고 재촉한다. 얼마 후 승객들의 머리 바로 위로 거대한 철제 다리 상판이 스치듯 지나간다.
해당 영상은 지난주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을 오가는 디너 크루즈선에서 촬영됐다. 당시 방콕에는 며칠간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 때문에 강물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크루즈가 다리 아래를 지날 때 몸을 완전히 웅크리지 않으면 자칫 승객 머리가 다리 상판과 정면충돌할 만큼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너무 공포스럽다", "저 정도로 위험하면 크루즈 운영을 멈췄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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