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 남녀가 해변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9일 YTN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7일 낮 강원 삼척해변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여성이 백사장 위에서 골프채를 휘둘렀고, 옆에 있던 남성은 자세를 가르치며 시범을 보였다. 강한 스윙에 골프공은 해변 곳곳으로 날아갔다.
당시 삼척 해변에서는 국화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이 수시로 오가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들 남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험천만하게 골프 연습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YTN에 "설마 골프채인가 해서 제가 한참 보는데, 골프채고 공이더라"며 "힘 조절을 못 해서 날아오면 맞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다른 지역 해변과 공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목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문제는 이를 단속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공공장소에서 골프 연습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안이 다시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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