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KAIST 교수들, 새 총장 후보로 김정호·류석영 정했다

KAIST 교수협, 사상 최고 투표율 91.3% 기록
향후 이사회의 차기 총장 공모에 2명 추천키로

KAIST 교수들, 새 총장 후보로 김정호·류석영 정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호·류석영 교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호·류석영 교수가 KAIST 교수들이 뽑은 제 18대 KAIST 총장 후보에 뽑혔다.

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KAIST 총장 후보의 선출을 위한 전자투표에서 김정호·류석영 교수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향후 KAIST 이사회가 진행하는 차기 총장 공모에 김정호 후보와 류석영 후보를 추천한다. 두 후보는 이사회의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와 자천으로 공모에 응한 후보들과 함께 총장후보선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사회는 여기서 추천된 복수의 후보자 중에서 총장을 최종 선정하며, 제18대 KAIST 총장은 과기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2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투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전자 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배충식, 김정호, 류석영 등 3명의 교수가 후보자로 경합을 벌였다.
투표는 교수협의회 회칙에 따라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 중의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1순위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246표, 38.7%)를 얻은 김정호 후보가, 2순위 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얻은 (342표, 53.8%) 류석영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교수협의회 가입률은 97.8%로 대폭 증가했고, 총 697명 중 636명이 투표에 참여해 91.3%라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