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규제 대응 전략 등 해사업계 당면 과제 공유
현지 해사업계 관계자 250여명 참석 네트워킹 가져
지난 10일 열린 KR 그리스 위원회에서 국제 해사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R 제공
[파이낸셜뉴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9일부터 10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술세미나와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리스와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해사 관련업계 임직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KR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9일에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10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와 인근 지역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GHG 규제 대응 방안 △ KR의 탈탄소 기술 연구·개발 현황 △한국 조선소의 최근 기술 개발 동향 △ 선박 사이버 복원력에 관한 발표를 해 현지에서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어 10일에는 30여명의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과 해사업계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탈탄소 규제 대응 전략 등 국제 해사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진행된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에서는 임주성 주 그리스 한국대사와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 250여명이 참석해 KR과 대한민국 해사업계를 홍보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열린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에서 해사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하고 있다. KR 제공
이형철 KR 회장은 "탈탄소화 국제 규제들이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해사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에 KR은 고객들이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술세미나·위원회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 요구사항을 경청하는 등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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