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모티브 신제품 2종 선봬
- 공사 최초 위·변조 방지 신기술인 단계적 무광 적용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 2종 앞·뒷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22년 출시한 로열시리즈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메달에 이어 단계적 무광 신기술을 적용한 카드형 골드 제품 2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차 경복궁 기념메달을 시작으로 2차 해학반도도,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 4차 일월오봉도 등을 주제로 조선 왕실 문화를 담은 로열시리즈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다.
지난 1985년 국보로 지정된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천체 형상을 직육면체 돌에 새겨 놓은 천문도로 정밀도가 뛰어나다. 북극을 중심으로 황도(태양이 도는 궤도)와 적도(지구 적도면을 연장했을 때 생기는 가상의 선)를 표시했다. 황도 부근의 하늘은 12개로 나누고 1467개의 별을 점으로 표현해 관측 가능한 별들을 망라한 이 천문도는 한국 천문학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번에 출시하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 앞면은 여섯 개의 별로 구성돼 있으며 북두칠성의 모양과 비슷한 두수(28수 별자리 가운데 하나)를 중심으로 황도 12궁 가운데 마갈궁 영역을 표현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영역 구분을 메달에 적용해 각 영역별 밝기를 달리한 단계적 무광 신기술이 특징이다.
뒷면에는 별모양의 잠상을 적용해 4면 잠상(30㎜) 또는 2면 잠상(17㎜)이 보는 각도에 따라 ‘STAR’에서 ‘999’로 변하는 효과를 적용했고, ‘KOREAN ART & CULTURE CREATED BY KOMSCO’와 공사의 홀마크를 새겼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는 △30㎜금메달(순도 99.9%·중량 15.55g·프루프), △17㎜금메달(순도 99.9%·중량 3.75g·프루프) 2종으로 출시된다. 이달 30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Hmall,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더현대닷컴, 7일에는 Hmall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폐공사는 주화 및 훈·포장 제작에서 축적한 특수압인 기술과 위변조방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화폐 제조 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귀금속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는 단계적 무광 신기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제품"이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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