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가 개최한 전문가 초청 기술자문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기업 ㈜컴퍼지트솔루션즈가 단일 소재의 이종 융점 기술을 기반으로 가볍고 강한 특성을 가진 srPET(Self-Reinforcement PET) 복합재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모빌리티 및 항공 산업용 소재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 임원들을 초청한 전문가 자문 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컴퍼지트솔루션즈가 개발한 srPET 복합재료는 기존 LMF(저융점 섬유)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가볍고 강한 특성을 지닌 이 소재는 스마트해양모빌리티와 항공산업의 핵심 요구에 부합하고 탄소중립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판단,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의 적용이 기대된다.
이 회사 김세윤 대표는 “다가올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용 소재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검토될 것이고, 원소재의 재활용에 의한 복합 재료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발맞춰 첨단 신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한국해양대와 공동연구 및 연구 기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독보적인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rPET 복합재료가 미래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김윤해 교수는 “컴퍼지트솔루션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스마트 해양·항공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인재양성 및 차별화된 선진 기술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기술을 이전 받은 학생창업 기업이 지속적인 연구협력으로 목표한 개발성과를 이루어 낸 좋은 예”라며 “이러한 친환경 소재의 개발로 해양, 항공, 자동차, 건축,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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