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등 추가해 10곳으로 확대
부산관광公 "특화 프로그램 발굴"
"웰니스 관광도시 부산에서 여행과 치유를 경험하세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0일 범어사와 놀핏(다대포해수욕장),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SMB WELLNESS 등 4곳을 올해 부산 웰니스 관광지로 추가 선정해 최종 발표했다.
해당 관광지들은 지난 9월부터 부산 기초지자체와 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공모, 평가를 진행한 결과 선정됐다. 시와 공사는 민관을 대상으로 추천서를 접수해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실사를 통해 관광지가 보유한 역량과 현장 인프라, 성장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했다.
부산 웰니스 관광지는 부산만의 도시 특성과 치유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6곳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3가지 테마에서 올해는 4가지 테마(자연(숲·해양), 요가·명상, 뷰티·스파, 스테이)로 확대하고 4곳을 추가 선정, 총 10곳으로 늘렸다.
자연(숲·해양) 테마는 부산이 가진 천혜의 대표적인 자원인 숲과 해양을 배경으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기존 부산 어린이대공원 치유의숲, 아홉산숲에 이어 올해 범어사가 포함됐다.
뷰티·스파 테마는 지친 심신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기존 클럽디오아시스에 이어 올해 SMB WELLNESS가 선정됐다.
요가·명상 테마는 나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내면과 외면에 휴식을 주고 편안한 상태에 이르도록 도움을 준다.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기존 광안리 SUP Zone, 홍법사에 이어 놀핏(다대포해수욕장)이 새로 뽑혔다.
스테이 테마는 하루 이상의 체류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신규 테마인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지난해 선정된 내원정사가 포함되며 파크하얏트부산 호텔이 선정됐다.
부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후 지역 특화 웰니스 관광 콘텐츠 운영,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 개최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는 이같은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이 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산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곧 부산 웰니스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0곳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특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또한 적극 발굴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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