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를 만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시장 취임 이후 말레이시아 지방정부 인사와의 교류·협력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추후 경제, 문화, 관광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먼저 “조호르주는 싱가포르에 접경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요한 투자처”라며 전기 및 전자, 석유화학, 의료기기, 기계 및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의 허브로 급부상 중인 조호르주와 관련 분야에서의 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 ‘2024 말레이시아 국제 기계 박람회’가 개최됐고, 부산지역 기계·제조 중소기업 8곳이 185건이 넘는 신규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만드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온 하피즈 가지 주지사는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부산시만의 다양한 노하우와 정책 방향을 공유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부산시 만의 다양한 노하우와 정책 방향을 공유해 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뉴욕타임스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소개됐고, 글로벌 컨설팅사 레저넌스는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 부산을 선정하는 등 최근 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조호르주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인 만큼 두 도시가 이러한 관광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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