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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상처 치유할 때"...서울시의 '스마트교통' 우크라이나로 간다

"전쟁 상처 치유할 때"...서울시의 '스마트교통' 우크라이나로 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저출산 지원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의 도시교통 재건을 돕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월 3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와 교통 기반시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주는 수도인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종속된 지방 행정단위로, 수도이자 서울시 우호협력도시인 키이우시(市)와는 별개의 행정구역이다.

서울시와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정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 경험, 정보 및 혁신의 교환 △교통인프라 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키타 게라셴코(Mykyta Gerashchenko) 키이우 국제협력국장과 키이우주 정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서울시의 우수 교통 현장 시찰을 위해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키이우주 대표단은 협약 전, 도로 소통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토피스(TOPIS)를 방문해 서울시의 스마트 교통체계와 교통 빅테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접견해 전후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기반시설 복원이 매우 중요한 만큼,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 운영 경험을 공유해 국제 교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