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일평규 거래규모가 전년 하반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 또한 높아져 향후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할 전망이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67% 증가한 6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전년 하반기보다 27% 증가한 5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원화예치금은 3% 증가한 5조원, 거래가능 이용자는 21% 증가한 778만명으로 나타났다. 거래업자의 총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06% 증가한 5900억원이었다.
반면 영업종료 코인마켓 사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6월 기준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지난해 말보다 8% 감소한 554종으로 집계됐다. 원화마켓 신규 상장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155건이었으며 상장폐지 건수는 소폭 증가한 46건이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 종목 수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14% 감소해 285개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은 70%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p(포인트) 증가했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도 크게 증가해 트래블룰 적용 대상(신고 사업자로 건당 100만원 이상 출고) 이전 금액 비중은 전년 하반기보다 2%p 감소한 25%를 기록했으나 해외사업자 및 개인지갑(화이트리스트)으로의 이전 비중은 73%로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총 임직원 수의 경우 원화마켓은 6% 증가한 반면, 코인마켓은 영업종료 사업자 증가 등으로 51% 감소해 전체 총 인원이 5% 감소했다. 자금세탁방지(AML)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자별 평균 임직원 수의 경우 원화마켓은 21명으로 전년 대비 3명 감소했으나 코인마켓은 0.4명 증가한 4.2명이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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