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오나 바셋 FTSE 러셀 CEO와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3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FTSE 러셀 CEO인 피오나 바셋을 만나 한국 금융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자회사로 S&P 다우 존스,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다.
이날 면담에서는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최종 편입을 위한 준비 상황과 현재 한국 정부에서 진행중인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바셋 CEO는 "이번 결정은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직접 만나본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들의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하여 내년 하반기 실제 편입 이후 WGBI 투자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의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환시장 구조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금융개혁의 성공 및 안착을 위해 제도·관행 개선, 국내·외 투자자 IR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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