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세계 최고가 명란 낙찰가 기록 '화제'
부산 서구 암남동에 본사를 둔 (주)덕화푸드가 3년 연속 최고가 고품질 명란을 낙찰받아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회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덕화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 암남동에 본사를 둔 명란 가공·유통 전문기업인 (주)덕화푸드(대표 장종수)가 고품질 명란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만드는 이 분야 '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덕화푸드 측은 "올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명란 경매에서 미국산 명란 32.5t을 약 5662만엔(4억8900만 원)에 낙찰받아 3년 연속 세계 최고가 명란을 구입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일 밝혔다.
오호츠크해에서 잡힌 러시아산 명란은 부산 감천항에서, 베링해에서 잡힌 미국산 명란은 미국 시애틀에서 매년 3~5월 사이 경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경매로 3년 연속 세계 최고가 명란을 낙찰받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덕화푸드는 지난 2022년 미국산 명란 22.5t을 3912만엔(3억8209만원)에 구매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도 6.4t 명란을 1042만엔(1억32만원)이라는 세계 최고가로 낙찰받았다.
덕화푸드 관계자는 이처럼 세계 최고가로 구입한 고품질 명란으로 자사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의 경우 1900년대 명태 주산지였던 함경남도 원산의 모든 명태가 부산항으로 들어와 전국에 유통될 정도로 '명란 본고장'으로 통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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