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 홈페이지 화면. 서울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지난 23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 협력기관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이 개발해 운영 중인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세브란스병원, 명지성모병원, 성애병원, 서울부민병원, 신일병원, 청구성심병원 등 17개 협력의료기관에서 총 40명의 응급 전원 실무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전원연계망 운영 현황과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소개하고, 각 병원의 응급환자 전원 업무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병원이 2021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전원연계망은 응급환자 전용 의뢰 플랫폼으로, 전원 병원 검색, 전원 의뢰 및 수용, 기관 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제공하여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존의 전화나 팩스와 달리 전원연계망을 통해 정보 공유와 수용 절차가 빨라지면서 종이 출력 업무가 줄고, 전원 수용 판단도 신속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간 전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간 전원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많은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정호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원연계망의 효과와 개선점을 점검하고 실무자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도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효율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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