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헌.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9일 '제19회 부산 불꽃축제' 행사 당일에 도모헌 이용 시민의 안전과 관람객 혼잡사고 예방을 위해 도모헌 운영시간을 임시로 단축한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일반 관람객은 11월 9일 불꽃축제 당일에는 오후 3시까지 입장해 오후 5시까지 도모헌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불꽃축제 관람 비표를 도모헌 정문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해, 비표를 받은 300명의 관람객만 도모헌에 입장할 수 있다.
시는 갑작스러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 도모헌 내 관람객 수용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본관, 산책로, 정원, 도모헌 주변 도로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도모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져, 불꽃축제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모헌에서는 높은 건물과 조경수 등으로 인해 불꽃축제 장면이 광안리 백사장 등과 달리 전체적으로 잘 보이지는 않고, 불꽃 일부 장면만 볼 수 있다.
도모헌은 지난 9월 24일 개관 후 평균적으로 평일 1400여명, 주말에는 23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개관 1달 만에 방문객 5만 명을 넘는 등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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