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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월암지구' 반도체·4차산업 기업 등 29개사 '유치 성공'

앵커기업 2개사 포함 반도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유치

'의왕월암지구' 반도체·4차산업 기업 등 29개사 '유치 성공'
의왕월암지구 조감도. 의왕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총사업비 5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사업에 앵커기업 2개 사를 포함해 반도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29개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의왕시 산업 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의왕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주)는 반도체 분야 우량기업으로, 삼성전자 등의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이엔지(주)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10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과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의왕시와 손을 잡았다.

또 앵커기업인 비앤비코리아,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 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의왕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져 월암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이번 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2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 단계(2025~2030)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의왕시가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의왕시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