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명태균 페이스북)2024.11.3/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돈거래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7일) 다음날 명씨가 검찰에 소환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 명태균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의응답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 씨는 법무법인 황앤씨(대표변호사 황우여)의 김소연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명 씨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며 “검찰과 8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에 출석하기로 조율했다”고 말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돈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에 4명의 수사검사 추가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창원지검 형사4부는 검사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앞서 검찰은 지난달 2명의 검사를 추가 파견한 바 있다. 만일 3명의 검사가 추가 파견될 경우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는 10명 수준으로 늘게 된다.
검찰은 또 지난달 검사 2명과 함께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1명을 함께 파견한 데 더해, 이날 추가로 전문 수사관 1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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