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하루 전날인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J S 도튼 경기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은 어느 후보가 7개주에서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느냐에 승패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약 7500만명이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가 접전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선거예측사이트인 디시전데스크HQ(DDHQ)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개 경합주 중 6개주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이 2%p 미만의 오차범위를 보이고 있다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중 가장 관심이 가고 있는 주는 선거인단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주로 후보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TV 광고비로만 수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현재 더힐-DDHQ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0.5%p 차이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서도 트럼프가 0.1%p의 근소한 우세다.
이밖에 에머슨대학교와 애틀래스인텔의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각각 1%p, 2% 우세, 시에나대학교 조사에서는 동률로 나왔다.
더힐-DDHQ에 따르면 경합주 중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외에 애리조나와 조지아, 네바다주에서 우세,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노스캐롤리이나주는 가장 흥미로운 경합주로 트럼프가 7개주 중 4년전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더힐-DDHQ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가 1.4%p로 우세인 반면 뉴욕타임스-시에나대조사에서는 해리스가 3%p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선거 운동 마지막 3일 중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네차례 유세를 가지면서 집중 공략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조기 투표에서는 양당 지지자들의 투표 비율이 거의 비슷했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이 이전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