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5일 경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 대출 신규취급액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p)로 나타났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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