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영진전문대·HD현대중공업,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외국인 학생 테크니션 양성으로 인재 양성 새 모델 제시

영진전문대·HD현대중공업,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오른쪽)과 신영균 HD현대중공업 상무가 지난 5일 영진전문대 본과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와 HD현대중공업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진전문대는 HD현대중공업과 지난 5일 맞춤형 주문식교육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협약은 세계가 글로벌과 로컬을 융합하는 글로컬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업에서 취업할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HD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이 협력해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할 전문기술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비롯해 미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력과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과 협력해 조선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 테크니션을 배출하며, 이렇게 성장한 외국인 학생들은 HD현대중공업 협력사로 취업할 기회를 얻는 등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산학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 2021년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전문기술석사과정)에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선정, 2022년부터 기계기술 분야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