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개표 초반 남동부 지역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서부 해안의 개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트럼프가 인디애나주(11명), 켄터키주(8명), 웨스트버지니아주(4명), 테네시주(11명), 오클라호마주(7명), 미시시피주(6명), 앨라배마주(9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9명), 플로리다주(30명), 아칸소주(6명)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101명으로 예측됐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AP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메릴랜드주(10명), 코네티컷주(7명), 메사추세츠주(11명). 로드아일랜드주(4명), 버몬트주(3명), 델라웨어주(3명), 뉴저지주(14명), 일리노이주(19명)까지 8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하면서 선거인단 71명을 얻었다고 예상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40~5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개표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은 92%를 기록한 플로리다주였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경합주에 대해서는 승패 선언을 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54명)를 포함한 일부 미국 서해안의 개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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