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드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남부와 중부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당락을 가를 7대 경합주 가운데 최소 4곳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당선 확정(대의원 270명)에 보다 가까워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주별 개표 결과 한국시간 6일 오후 12시 50분 기준으로 트럼프가 확보한 대의원 숫자가 210명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은 113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는 개표가 일찍 시작된 남동부와 중부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선 판세를 가를 7대 경합주의 경우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도 트럼프가 우위를 보였다.
개표율 91%를 기록한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가 3%p 차이로 해리스를 앞섰으며 노스캐롤라이나(개표율 86%)와 펜실베이니아(62%), 위스콘신(57%)에서도 트럼프가 2~3%p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개표가 53% 진행된 애리조나주에서 0.2%p 차이로 앞섰으며 개표율이 28%에 불과한 미시간주에서 4%p 차이로 앞섰다. 나머지 경합주인 네바다주의 개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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