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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지정된 광주광역시...모빌리티·AI 산업 육성 날개 달았다

빛그린산단·첨단3지구 36만평...지역 주도 경제성장‧일자리 촉진

기회발전특구 지정된 광주광역시...모빌리티·AI 산업 육성 날개 달았다
광주광역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3월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와 앵커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제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균형 발전을 꾀한다.

광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특히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 기업들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선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 부품 및 2차 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특구 내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에 '첨단 기술과 문화의 미래도시 광주'를 주제로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감정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음악 콘텐츠를 추천하는 '눈치AI' 등을 선보인다.

또 광주시 주요 산업 정책을 알리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주정신을 알리는 홍보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기아×오매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