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부산불꽃축제’ 현장. 부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부산해양경찰서가 이날 해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관리조치를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해경이 취합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불꽃축제 시간대 국제여객선 3척, 유선 5척, 보트·요트 150여척 등 160여척의 선박에 5000여명이 해상 관람구역에서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해경은 축제 당일 오후 4시부터 행사 종료 시점까지 경비함정과 특공대 고속단정 등 함정 14척과 경력 110여명을 해상에 배치한다. 또 수영요트경기장을 비롯한 육상 항·포구에도 7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상 관람선의 질서 유지와 사고 예방을 위해 레저선박, 유선, 국제여객선의 관람구역을 확실히 구분 운영한다. 또 수영만 요트경기장, 유선장을 비롯한 육상에 배치한 경찰을 통해 과승 예방, 야간 운항장비 사전 점검, 구명조끼 여부 확인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해상 관람 안전조치 외에도 해경은 행사 당일, 다수의 수상레저기구 운영 안전관리를 위해 입·출항 시 안전거리 유지, 추월금지 준수, 경찰 안내 협조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수영만요트경기장 등에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부, 부산시 안전안내문자 발송 협조 등 사전 홍보에도 나선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는 앞으로 요트를 비롯한 해상 관람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 주최 측과 협의해 더 체계적이고 강화된 해상안전관리 방안을 찾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