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맺고 2027년까지 240억원 투입해 사외 협력사 기술·시설·인증 등 지원
HD현대삼호는 6일 영암군 삼호읍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중소조선연구원과 손을 맞잡고 사외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HD현대삼호는 6일 영암군 삼호읍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삼호의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인 이만섭 전무를 비롯해 중소조선연구원 손창련 서남권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240억원(국비 160억원·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해 대불산단 사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시설·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생산 현장별 맞춤형 HSE 솔루션 마련을 통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조성 지원 △조선업 생산 현장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시설 구축 지원 △안전보건·환경 경영체계 관련 공인기관 인증 지원 등이다.
향후 사외 협력사 대상 안전간담회를 열어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손창련 분원장은 "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HD현대삼호가 대불산단 활성화와 중소조선기업 발전에 앞장서 줘서 매우 고맙다"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만섭 전무는 "생산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안전인 만큼 대불산단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이 사고 없이 작업에 전념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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