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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지방시대 엑스포’ 춘천서 개막

중앙·지방 균형발전 ‘협력의 장’
尹대통령 "성장 든든하게 지원"
지역산업 알리고 정주여건 소개

역대 최대규모 ‘지방시대 엑스포’ 춘천서 개막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다섯번째)이 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및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막을 올렸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및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부처 장·차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지방4대 협의체장, 시도 지방시대위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시대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중앙과 지방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됐고 41년 만에 오색케이블카가 착공했으며 절대농지가 해제됐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바이오, 반도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지도를 완전히 다시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지방시대, 지방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된다"며 "이번 엑스포가 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규제가 혁파되고 첨단산업을 일으키며 강원의 미래가 활짝 열리고 있다"면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비교 우위에 있는 강점을 살려 스스로 지역 성장을 추진하고 국가는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발전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후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을 맞아 강원,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시도지사와 시도별 대표 앵커기업 간 투자협약식이 진행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삼척시 수소특화산업단지 투자기업인 디앨과 협약을 맺었다. 디앨은 액화수소 초저온탱크 트레일러 전문기업으로 운송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강원자치도는 '국가 신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미래산업글로벌 도시'를 주제로 강원스테이트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정보통신기술(ICT) 등 5+1 첨단전략산업 협력지구를 홍보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정주여건 등을 소개한다.

kees26@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