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학계... 보훈의료 전반의 문제점, 경쟁력 제고
[파이낸셜뉴스]
제1회 보훈의료 정책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회와 정부, 학계가 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제공되는 보훈의료 성과와 개선과제를 살펴보고 보훈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보훈부는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회 보훈의료 정책포럼'을 8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보훈의료분과 위원, 보건의료 전문가, 보훈공단 및 보훈병원 관계자, 보훈부 2030 자문단, 국가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의료는 지난 60여년 간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개선해야 할 과제 또한 산재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포럼을 통해 제시되는 의견들을 바탕으로 한 보훈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 서비스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좌장은 보훈부 정책자문위 보훈의료분과 위원장인 류지성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맡으며, 심홍방 전 중앙보훈병원장, 나용길 충남대 의대 교수, 유태규 남서울대 보건의료복지대학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함께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획이사, 하상원 중앙보훈병원 교육수련실장, 한상균 보훈부 보훈의료심의관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보훈병원 의료진 수급 문제와 만성·경증환자 쏠림으로 인한 낮은 중증 환자 비중, 국가유공자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국가의 전체적인 의료정책에서의 낮은 관심도 등 보훈의료 전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대상자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위탁병원을 확대하고,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의 공공병원을 보훈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준보훈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자료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성우 건보일산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등 보훈부 정책자문위 보훈의료분과 위원들의 정책 제언이 담겼으며, 포럼 현장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의 의견도 제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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