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3일만에 순자산 2254억으로 성장...동종 ETF 중 최대 규모 기록
삼성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밸류업프로그램 관련 상품인 KODEX 코리아밸류업ETF가 상장 3일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 4일 순자산 1130억원으로 상장했으며, 6일 종가 기준 2254억원으로 동종 ETF 중 최대 규모가 됐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지난 4일 이후 2.64%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KOSPI200의 0.92%를 크게 앞서는 등 성과 차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모두 9개가 상장돼 있는 만큼 기초지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각 운용사들의 운용 역량과 낮은 괴리율로 거래할 수 있도록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택이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ODEX 코리아밸류업은 패시브 스타일에 맞게 기초지수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장 후 코리아밸류업 지수와 동일 수준인 2.6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9개 동종 패시브ETF의 평균 수익률 2.59% 대비 0.05%p, 최저 대비 0.29%p 높은 기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코리아밸류업지수의 높은 성과와 KODEX 코리아밸류업의 상장 이후 운용 흐름 등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코리아밸류업 지수가 기존 국내 지수들과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코리아밸류업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자, 특히 S&P나 나스닥 등 안정적인 지수에 장기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만큼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를 정통 패시브 상품에 맞게 기초지수를 충실히 추종해 운용하고 풍부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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