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한-브루나이 국방정책대화 "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브루나이 국방부와 양국 국방부 간 첫 국장급 정례협의체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브루나이 국방정책대화 "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러시아 현지에서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 러시아 병사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텔레그렘(exilenova_plus) 캡처·뉴시스
한국과 브루나이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처음으로 1차 국방정책대화를 열고 러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한 북한군의 용병 파견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은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그 행위를 규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국방정책대화엔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포 쿠이 츈 브루나이 국방부 사무차관보가 양측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한국-브루나이 수교 40주년을 맞아 국방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리는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브루나이 국방정책대화는 양국 국방부 간 국장급 정례협의체이자 한국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세안 국가와 개설한 5번째 정례협의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