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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바닷길로 일본 돗토리현 방문...30주년 교류행사 참가

강원자치도, 바닷길로 일본 돗토리현 방문...30주년 교류행사 참가
강원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지사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 방문단이 강원과 돗토리현을 직접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바닷길’을 이용해 일본 돗토리현 방문길에 나섰다.

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대표단은 강원·돗토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8월 재취항한 동해~사카이미나토 간 페리인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강원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돗토리현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방문단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최승순 한일국제교류협회 회장 및 엄기호 부회장, 조영준 국제관계대사 등이 동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바닷길은 강원과 돗토리를 잇는 동해~사카이미나토 항로로 이 항로를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는 동해시를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다.

이스턴드림호는 매주 1회 동해와 사카이미나토를 왕복 운항 중이며 현재는 매주 목요일은 동해항에서, 매주 토요일은 사카이미나토항에서 출항한다.

바닷길 재개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복원을 넘어, 관광, 물류, 경제교류 전반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 지역 간의 교류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방문은 강원·돗토리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30년을 약속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5년 만에 다시 열린 바닷길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길을 통해 양 지역의 활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방문단은 8일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해 강원·돗토리 30주년 교류 행사를 비롯해 △예술 △마을대표 △대학생 △관광기구등 4대 교류회를 갖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