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진영외교 외치는 새 美·日 수장 바뀌어"
"한반도 상황 날로 급변..실용 외교 절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외교, 진영 외교만 외치는 사이에 미국과 일본의 수장이 바뀌었다"며 "외교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호한 가치 외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킬 국익 우선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축하를 보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 양국 간의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1기 트럼프 행정부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며 "당시 우리 국민의 기대가 컸던 만큼 2기 트럼프 행정부도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안보, 경제 상황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향해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일본 정국의 혼란, 남북한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날로 급변하고 있다"며 "세계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입법과 정책을 통해 당면한 경제 안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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