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말에 서울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도권 등으로 외출할 계획이 있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서 노동단체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부터 세종대로와 통일로, 을지로와 사직로, 여의대로 등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 설치가 이뤄진다. 오후에는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 후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이 잡혀있다. 따라서 통일로와 서소문로, 을지로 등 도심권 일대 교통이 막힐 것으로 경찰은 관측했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사직로, 여의대로 등에서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행진이 시작될 때 서소문로는 태평로타리~의주로타리 방향으로, 을지로는 소공로타리~을지로2가로타리 방향으로 차량을 일방통행 시킬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면서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도심권 이동 시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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