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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5년간 자동차 전용도로 무단투기 805톤"

양심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5년간 자동차 전용도로 무단투기 805톤"
서울의 한 재활용 센터에 생활폐기물이 쌓여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전용도로에 최근 5년간 805톤의 쓰레기가 무단투기 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시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설공단을 통해 받은 올림픽대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당 노선 158.64㎞에 805톤의 쓰레기가 무단투기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설공단은 무단투기가 이뤄지는 37개소를 파악해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폐가전제품이나 일상 쓰레기 같은 것을 자동차에 싣고 와 남몰래 버리는 사례가 많아 무단투기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중 의원은 무단투기 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동차 전용도로 무단투기 쓰레기는 녹지대 오염과 교통사고 유발하며 처리비용으로 많은 예산의 낭비를 초래한다"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더라도 사각지대에서 무단투기는 계속 발생 될 수 있어 실효성이 있는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